이번에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두달동안 빡세게 하고 씨게 번아웃이 왔다.
정말 이게 번아웃인가 싶을정도로 무력감을 느꼈다.
바쁘게 일할때는 하루에 거의 몇천줄의 코드를 짜면서
번아웃일때는 하루에 코드 한줄을 작성하지 못했다.
바쁘게 일할때는 출근하고 뭐하면 점심이고, 뭐하면 퇴근시간이고, 뭐하면 차가 끊겼는데
번아웃일때는 퇴근할때쯤 된것같은데 하고 시간 보면 점심도 지나지 않은 정말로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
번아웃때 느끼는 감정은
회사를 가기싫다. 일을 하기 싫다. 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인생에 대해 아무것도 하기싫다는 느낌이 맞는거 같다.
다행히도 이 글은 번아웃을 나름대로 견뎌내고 조금은 괜찮아 지는 것 같아서 쓰는것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들어와서 잘 하지도 못하는 서버단 쿼리를 짜고 있고, Spring Boot를 하고 있고..
Vue.js를 하고 있었다.
( 이것이 번아웃때 정말 많은 고뇌를 안겨준 포인트 )
이게 참 안드로이드 + 추가 언어와 기술력이 생기면 좋은데, 머리가 나쁜지라 기존에 알고 있던 안드로이드 지식이 없어지는 느낌..
뇌 용량이 이렇게나 작았나 싶을정도...하하
늘 번아웃이 지나가면 후회하는 것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습득하고 기록하고 기억할껄.. 이라는 후회
두달동안 빡세게 해서 공부하고 습득한 Vue, Spring 관련 기술들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다시 한번 블로그를 한다.
( 물론 취미인 검은사막 글도 많이 써야지 :)
나는 꾸준함이 참 모자른 사람이다.
블로그나 유투브나 결국 내가 하고싶을때 바짝 하고 꾸준히 올리지 못한다.
( 이걸 진짜로 즐기지 못해서 그런가 .. )
이번 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목표를 잡았다.
1. 유투브 일주일에 2~3개 영상 올리기
- ( 2~3일 간격으로 1영상 )
2. 블로그 글쓰기
- 일주일에 3개 이상
3. 기술 서적 완독하기
- 한달에 2권 이상
4. 밀린 인프런 강의 듣기
- 안드로이드 관련 강의 4개 ( 총 러닝타임 40시간 )
5. 일주일에 3일 이상 헬스가기
- 백신 맞고 1주일 뒤는 좀... 빼고.. 생명이 먼저다 ㅠ
이 4개 중에 내가 12월 말에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얼마나 이루었을까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기에는 나에게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멍때리는 시간 줄이고, 혼자 하는 망상 시간 줄이고, 잠 줄이면 못할 것도 없는데 난 너무 게으른 것 같다.
12월에 다시 이 글을 보면서 후회를 할지 성취감을 느낄지는 내 선택이기 때문에
두려우면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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